돼지 신종플루 감염, 농무부 공식 확인
미국에서 최소 1마리의 돼지가 인플루엔자 A[H1N1](신종플루)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미 농무부(USDA)가 19일 밝혔다. 미국에서 돼지가 신종플루에 감염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. 농무부 산하 국립수의학실험실은 세 마리 이상의 돼지가 신종플루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예비검사 결과가 나온 후 추가검사를 통해 신종플루 바이러스를 확인했다. 신종플루가 확인된 돼지 샘플은 지난 8월26일부터 9월1일 사이 미네소타 주 박람회에 출품된 돼지들에서 대학 연구프로젝트를 위해 채취한 것이다. 농무부 관리들은 문제의 돼지들이 질병 증세를 보이지는 않았다고 밝히고, 돼지들이 박람회장을 찾은 약 180만명의 관객으로부터 신종플루에 감염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. 톰 빌색 농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농무부 관리들이 무역상대국과 국제기구에 접촉해 돼지고기 제품 섭취를 통해 신종플루에 감염되지는 않는다는 점을 전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.